겨울 준비
겨울 오기 전 차 점검 7가지
첫 한파가 오는 아침에 차가 말썽이면 대부분 이 중 하나예요. 항목마다 직접 볼 수 있는 것과 정비소에 맡길 것을 나눠 적었어요. 대부분은 5분이면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딱 세 가지만 한다면
- 워셔액을 겨울용으로 — 제일 싸고, 제일 자주 잊어요.
- 타이어 공기압을 스티커 숫자에 맞추기 — 주유소에서 공짜로 돼요.
- 3년 넘은 배터리는 정비소 갈 때 한 번 재 달라고 하기.
1배터리
추우면 배터리가 낼 수 있는 힘은 줄고, 차가운 엔진을 돌리는 데 드는 힘은 늘어요. 여름 내내 멀쩡하던 배터리가 첫 한파 아침에 방전되는 이유예요.
직접 보기 · 시동이 '끼리릭' 늘어지게 걸리거나, 시동 걸 때 실내등이 확 어두워지면 신호예요. 3년이 넘은 배터리라면 특히요.
정비소에서 · 정비소나 배터리 가게에서 몇 분이면 상태를 재 줘요. 자동차보험에 긴급출동 특약이 있으면 방전됐을 때 충전(점프)을 받을 수 있으니, 보험 앱에 번호를 저장해 두세요.
2냉각수(부동액)
엔진을 식히는 물에 부동액을 섞어 얼지 않게 해 둬요. 보충을 물로만 해 왔다면 농도가 옅어져 있을 수 있고, 한파에 얼면 엔진이 크게 상할 수 있어요.
직접 보기 · 보닛을 열고 반투명 통의 눈금(MIN~MAX) 사이에 있는지만 보세요. 엔진이 뜨거울 때는 뚜껑을 열지 마세요 —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와요.
정비소에서 · 어는 온도(농도)는 눈으로 모르니 정비소에서 재 달라고 하세요. 도구로 금방 재요. 농도가 맞으면 통째로 갈 필요는 없어요.
3워셔액
여름용 워셔액은 거의 물이라 영하에서 얼어요. 얼면 안 나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통이나 호스가 상할 수 있어요.
직접 보기 · 겨울용(또는 사계절용)으로 바꾸세요. 남은 여름용을 거의 다 쓴 뒤 채우면 섞여서 묽어지는 걸 줄일 수 있어요. 마트나 주유소에서 사서 직접 부으면 돼요.
4타이어 — 공기압과 홈
기온이 내려가면 타이어 속 공기도 줄어서 공기압이 같이 떨어져요. 추운 아침에 공기압 경고등이 떴다가 달리면 꺼지는 게 흔한 일이에요. 눈길에서는 홈이 얕을수록 훨씬 쉽게 미끄러져요.
직접 보기 · 운전석 문을 열면 보이는 기둥 스티커에 우리 차의 적정 공기압이 적혀 있어요. 주유소나 휴게소 공기 주입기로 맞추면 돼요. 홈 사이에 솟은 턱(마모한계선)과 높이가 거의 같아졌다면 교체할 때예요.
정비소에서 · 눈이 자주 오는 곳에 살거나 언덕길이 많다면 겨울용 타이어를 고민해 보세요. 낮은 온도에서도 고무가 덜 굳어 눈길·빙판에서 잘 잡아 줘요.
5와이퍼와 앞유리
얼어붙은 와이퍼를 그대로 켜면 고무가 찢어지거나 와이퍼 모터에 무리가 가요. 성에 낀 유리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급한 온도 차로 유리에 금이 갈 수 있어요.
직접 보기 · 눈·서리 예보가 있으면 밤에 와이퍼를 세워 두세요. 아침엔 히터를 앞유리 쪽으로 틀어 녹인 뒤 쓰고, 긁개(스크래퍼)는 플라스틱으로 쓰세요. 닦을 때 줄이 남으면 고무를 갈 때예요.
6경유차라면 — 연료
디젤차만경유는 아주 추우면 성분 일부가 굳어 연료필터를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겨울에는 주유소에서 추위에 강한 동절기용 경유를 팔아요. 여름에 넣은 연료를 오래 남겨 둔 채 한파를 맞으면 드물게 시동이 안 걸리는 일이 생겨요.
직접 보기 · 겨울로 들어서면 연료를 너무 오래 묵히지 말고, 추워진 뒤 주유한 연료로 한 번 바꿔 두면 안심이에요. 휘발유는 영하 수십 도에서도 얼지 않으니 이 걱정은 경유차만 해당해요.
정비소에서 · 연료필터를 오래 안 갈았다면(특히 디젤) 겨울 전에 물어보세요. 필터에 모인 물이 얼면 같은 증상이 나요.
7전기차라면 — 주행거리
전기차만추우면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고 히터가 전기를 쓰니, 같은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요. 고장이 아니라 원래 그래요.
직접 보기 · 충전기를 꽂아 둔 채 출발 시간에 맞춰 실내를 데우는 예약 공조를 쓰면, 달리면서 쓸 전기를 아낄 수 있어요. 시트·핸들 열선이 히터보다 전기를 훨씬 덜 먹어요. 장거리 전엔 평소보다 여유 있게 충전하세요.
겨울이라고 안 해도 되는 것
'겨울맞이 점검'이라며 함께 권하는 것 중에는 계절과 상관없는 것도 있어요.
'겨울맞이' 엔진오일 교체
엔진오일은 계절이 아니라 주행거리와 기간으로 갈아요. 주기가 남았다면 겨울이라고 앞당길 이유가 없어요.
긴 예열(공회전)
요즘 차는 시동 걸고 잠깐 뒤 천천히 출발하면 충분해요. 오래 세워 두고 데우면 기름만 쓰고, 지역에 따라 공회전 제한에 걸리기도 해요.
농도가 괜찮은 부동액 통째 교체
재 봐서 농도와 양이 괜찮으면 교체 주기가 될 때까지 둬도 돼요. 부족하면 쓰던 종류로 보충하면 되고요.
자주 묻는 것
경유는 몇 도에서 어나요?
경유는 물처럼 꽁꽁 어는 게 아니라, 아주 추우면 성분 일부가 굳어 연료필터를 막는 방식으로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겨울에는 주유소에서 추위에 강한 동절기용 경유를 팔아요. 겨울로 들어서면 여름에 넣은 연료를 오래 남겨 두지 말고 추워진 뒤 주유한 연료로 바꿔 두면 안심이에요.
휘발유도 겨울에 얼 수 있나요?
휘발유는 영하 수십 도에서도 얼지 않아요. 우리나라 겨울 날씨에서 휘발유가 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겨울에 예열은 몇 분 해야 하나요?
요즘 차는 긴 예열이 필요 없어요. 시동을 걸고 잠깐 뒤 천천히 출발해 달리면서 데우는 게 권장돼요. 오래 공회전하면 기름만 쓰고 지역에 따라 공회전 제한에 걸릴 수 있어요.
여름용 워셔액을 그대로 써도 되나요?
여름용은 거의 물이라 영하에서 얼 수 있어요. 얼면 안 나올 뿐 아니라 통이나 호스가 상할 수 있으니, 겨울 전에 겨울용이나 사계절용으로 바꾸세요.
추운 아침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떠요. 고장인가요?
기온이 내려가면 타이어 속 공기가 줄어 공기압이 떨어져서 흔히 생기는 일이에요. 운전석 문 기둥 스티커의 적정 공기압에 맞춰 넣으면 대부분 해결돼요. 넣었는데도 금방 다시 뜨면 펑크일 수 있으니 점검을 받으세요.
부품마다 언제 갈아야 하는지는 소모품 교체주기에 정리해 뒀어요.
그래서 내 차는 언제 갈아야 하나요?
주행거리와 마지막 교체일을 알아야 나오는 답이라, 표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차를 한 번 등록해 두면 남은 거리를 게이지로 보여주고 때가 되면 알려드려요. 설치할 앱은 없고, 무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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