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 입문
셀프세차장 처음 가는 법
가서 뭘 눌러야 하는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몰라서 못 가는 경우가 많아요. 순서는 정해져 있고, 지켜야 할 건 몇 개뿐이에요. 처음 가는 사람 기준으로만 적었어요.
딱 하나만 기억한다면
문지르기 전에 물로 충분히 적신다. 세차하다 생기는 기스는 대부분 표면의 모래를 그대로 문질러서 생겨요. 위에서 아래로, 직선으로.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절반은 지킨 거예요.
가져갈 것
처음이라면 이 네 가지면 충분해요. 거품을 요금으로 뿌려 주는 세차장이면 카샴푸 없이 미트와 타월만 들고 가도 돼요.
워시미트
거품을 묻혀 차를 문지르는 장갑이에요. 수건으로 문지르면 기스가 잘 나요.
드라잉타월
물기를 걷어내는 큰 극세사 수건이에요. 이게 없으면 물자국이 그대로 말라붙어요.
양동이(버킷) 1~2개
카샴푸를 풀어 거품을 만들어요. 두 개면 헹구는 통을 따로 둘 수 있어 기스가 확 줄어요.
카샴푸
차 도장에 맞춘 세제예요. 주방세제는 왁스 성분까지 벗겨내니 쓰지 마세요.
여유가 되면
- 타이어솔·휠 세정제 — 제일 더러운 곳이라 따로 있으면 편해요
- 물왁스 — 마지막에 뿌려 펴 바르면 물이 또르르 굴러요
- 실내용 극세사 타월·디테일링붓 — 실내까지 할 생각이면
순서
1그늘에 차를 세우고, 뜨거우면 식혀요
햇빛 아래 달궈진 차에 물을 뿌리면 마르면서 흰 물자국이 남아요. 지붕이 손대기 뜨거울 정도면 물을 한 번 뿌려 식히고 시작하세요.
2양동이에 물과 카샴푸를 섞어요
제품 뒷면의 희석 비율대로 넣어요. 물을 받을 때 고압수를 세게 쏘면 거품이 잘 올라와요.
조심 · 많이 넣는다고 잘 닦이지 않아요. 헹구기만 힘들어져요.
3고압수로 위에서 아래로 전체를 적셔요
지붕 → 유리 → 보닛·트렁크 → 옆면 → 제일 더러운 아래쪽 순서예요. 문지르기 전에 큰 모래를 흘려보내는 게 목적이라, 이 단계를 건너뛰면 그 모래로 차를 긁게 돼요.
조심 · 노즐은 20~30cm 띄우세요. 바짝 붙여 쏘면 도장이나 스티커가 상할 수 있어요.
4휠과 타이어를 먼저 해치워요
차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라 차체보다 먼저 해요. 세정제를 뿌리고 1~2분 뒤 솔로 문지른 다음 고압수로 헹궈요.
조심 · 차체를 닦을 미트로 휠을 문지르면 안 돼요. 브레이크 분진이 묻어 도장을 긁어요.
5거품을 묻힌 미트로 지붕부터 한 면씩
지붕 → 유리 → 보닛·트렁크 → 옆면 위 → 옆면 아래 → 범퍼 순서로 내려와요. 한 면이 끝날 때마다 미트를 헹궈요.
조심 · 직선으로 부드럽게 미세요. 빙글빙글 원을 그리면 잔기스가 남아요.
6거품을 완전히 헹궈요
다시 위에서 아래로. 사이드미러 안쪽, 몰딩 틈, 도어 손잡이 안쪽처럼 거품이 숨는 곳까지 봐요.
조심 · 거품이 남아 마르면 흰 얼룩이 돼요. 그늘에서 한 바퀴 돌며 확인하세요.
7드라잉타월로 물기를 걷어내요
문을 열어 문틈과 주유구 안쪽 물기도 닦아요. 여기까지 하면 기본 세차는 끝이에요.
조심 · 박박 끌지 마세요. 남은 미세먼지를 끌면서 기스가 생겨요.
차에 기스 내는 실수 5가지
마른 상태에서 문지르기
물로 먼저 적시지 않고 미트나 수건을 대면, 표면의 모래를 그대로 긁는 셈이에요. 세차 기스의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원을 그리며 닦기
빙글빙글 문지르면 빛에 비칠 때 동그란 잔기스(스월마크)가 보여요. 직선으로 미세요.
휠 닦던 도구로 차체 닦기
브레이크 분진은 쇳가루예요. 휠용과 차체용은 반드시 따로 쓰세요.
땅에 떨어뜨린 미트를 다시 쓰기
박힌 모래는 헹궈도 안 빠져요. 그날은 쓰지 않는 게 차를 지키는 길이에요.
햇빛 아래에서 세차하기
물과 거품이 마르면서 얼룩이 남아요. 그늘이 없으면 한 면씩 빠르게 헹구며 진행하세요.
자주 묻는 것
셀프세차장은 어떻게 결제하나요?
대부분 동전이나 카드를 넣으면 시간이 올라가는 시간제예요. 고압수·거품·진공기가 각각 따로 요금을 먹는 곳이 많아요. 처음이라면 시간이 끊겨도 당황하지 않게 여유 있게 넣어 두고, 타이머가 도는 동안 쓸 것을 미리 꺼내 두세요.
처음인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겉면만 기본으로 하면 20~30분쯤 걸려요. 실내까지 하면 한 시간 가까이 잡는 게 마음이 편해요. 익숙해지면 훨씬 빨라져요.
꼭 사야 하는 건 뭔가요?
워시미트, 드라잉타월, 양동이, 카샴푸 넷이면 시작할 수 있어요. 세차장에 따라 카샴푸 거품을 요금으로 뿌려 주는 곳도 있어서, 그런 곳이면 타월과 미트만 들고 가도 돼요.
자동세차기가 더 낫지 않나요?
빠르고 편해요. 다만 솔이 돌아가는 방식은 미세한 기스가 쌓이는 편이라, 차를 오래 깨끗하게 두고 싶다면 손으로 하는 쪽이 유리해요. 시간이 없을 때 자동, 여유 있을 때 셀프처럼 섞어 쓰는 사람도 많아요.
겨울에도 세차해도 되나요?
눈길에 뿌린 염화칼슘이 남으면 하부가 부식돼요. 겨울에는 오히려 하부까지 헹궈 주는 게 좋아요. 다만 물기가 얼면 문이 얼어붙으니, 문틈과 고무 패킹의 물기는 꼭 닦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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